13년 사이에 70%나 늘어 6만3,400여명 거주
시애틀 지역 유대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유대인연맹은 시애틀 지역에 현재 6만3,400여명의
유대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01년에
비해 무려 70%나 증가한 것이다.
유대인의 이 같은 인구증가 속도는 시애틀시 전체 인구 증가에 비해 무려3배나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대인들은 시애틀 시에 전체 인구의 57%인 3만3,700여명이 거주 하고 있으며 벨뷰에 8%, 머서 아일랜드에 7%, 레드몬드에 3%가 각각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애틀에서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은 시워드 파크를 포함하는 남동부 지역으로 전체 시애틀지역 유대인의 17%가 이곳에 밀집해 있다.
시애틀 지역에서 이처럼 유대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시애틀 지역에ITㆍ과학ㆍ엔지니어링 관련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면서 비교적 고학력자들이 많은 유대인들이 이 지역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애틀 지역 유대인들 중 89%가 대졸자이며 특히 전체의 절반이
넘는 유대인들이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워싱턴주 최고 부자 동네인 머서 아일랜드의 갑부들
중 대다수가 유대인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