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개인의 변화와 회복의 메시지 담아 워싱턴주 최대 한인교회인 시애틀 형제교회의 권 준 담임목사가 두 번째 신앙 및 목회 지침서인 <교회만 다니지 말고 교회가 되라>(두란노 刊)를 최근발간했다.
지난 2007년 발간돼 베스트셀러가 됐던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에 이어 나온 이 책은교회 공동체, 특히 한인교회라는 공동체의 변화를 뛰어넘어 크리스천 개인들의 변화와 회복, 사랑과 권면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일 성수를 하는 장소가 교회가 아니고 크리스천 한 명, 한명이 교회가 돼야 한다’는 기독교적 진리에 따라 권 목사는 이 책에서 “당신이 교회라면 세상과 같은 삶에서 떠나라”고 강력하게 권한다.
그는 교회가 건물이 아니며 예수님은 건물과 장소를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니라면서 “믿음대로 행하는 크리스천, 긍휼을 흘려 보낼 줄 아는 크리스천, 세상에 빛으로 서는 크리스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회가 세상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십시오.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진짜 교회가 되십시오!”라고 간곡하게 호소한다.
책은 진리를 외면한 채 세상의 욕망과 벗하며 질주하는 크리스천, 하나님의눈물을 보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잊은 크리스천들, 믿지 않는 영혼들을 향한 눈물이메말라 버린 크리스천들이 교회 안에 있고, 그 사람들이 바로 나임을 드러내주고 있다.
권 목사는 열매 없이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수많은 크리스천들에게 “교회만다니지 말고, 교회가 되라”는 도전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그는 책의 표지에서 ‘세상 속 건강한 교회 이야기’라고 밝혔듯 복음이 삶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진리의 빛과 향기를 드러내는교회다운 교회를 볼 수 없는 이 시대에 “크리스천이야말로 하나님 말씀대로 세상을 주도하며, 세상 복음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등학생 때 시애틀로 이민 온 뒤 바이올라대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한 권 목사는 탈봇신학대학원과 풀러신학대학원에서신학을 전공했다. <생명의 삶>의 영문판인 <Living Life>을 냈으며, 서울 온누리교회에서아버지학교와 바이블 칼리지 학장을 비롯해 사역을 감당하고 2000년 시애틀 형제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