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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관광객, 1월 25일 다운타운 호텔에도 들러
브라질 관광객 2명이 홍역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시택공항을 활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킹 카운티 방역당국은 홍역에 감염된 채 시애틀에 온 브라질 관광객
두 명이 지난1월 25일 오전 8~10시 다운타운 셰라톤 호텔의 로비에, 오후 1시에는 시택국제 공항 터미널과 D 탑승구역을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 시간 대에
그 장소에 있었던 사람들은 홈역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홍역의 잠복기간이 오는 15일까지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홍역 케이스는 지난 12월의
소위 ‘디즈니랜드 홍역’과는 무관하다고 당국은 밝혔다.
지난 12월 중순 디즈니랜드에서
홍역에 걸린 20대 여성이 시애틀을 방문해 4일간 머문 후 1월 3일 캘리포니아주로 돌아가면서2015년 첫 홍역감염 사례가 보고된 데 이어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의 한 10대 소녀도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홍역에 감염된 뒤 동생에게 전염시켰었다.
공기로 전염되는 홍역 바이러스는 환자가 자리를 떠난 뒤에도 1시간 이상 현장을 맴돌며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공격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미국에서 홍역은 지난 2000년에
완전히 근절됐지만 해외에서 홍역에 감염된 여행객들이 미국으로 입국하면서 지난해에만 총 640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