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중 도쿄 폭격작전 자원참여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본토 폭격을 감행한 ‘두리틀 특공대’의 마지막 생존자 4명 중 하나였던 섬너의 데드워드 세일러
중령(예비역.사진)이 28일 94세로 별세했다.
공군 소속 비행기사 겸 사수였던 세일러는 1942년 4월28일 B-29 폭격기로 도쿄를 공습하기 위해 결성된 ‘두리틀 특공대’의 80명
대원 중 하나로 자진 참여했다.
이들은 B-25기 16대에 4명씩 분승, 항공모함을
이륙한 후 도쿄 상공으로 날아가 공장지대와 군기지를 폭격한 후 연료가 모자라 중국 본토까지 비행한 후 비상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대원 3명이 사망했다.
일본군에 포로가 된 8명 중 3명은 처형됐고 1명은 포로과정에서 사망했다.
세일러 중령은 지난2013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세계대전에 참전한 청년이 많았고 돌아오지 못한
사람도 많았는데, 나는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군으로 28년간 복무한 후 중령으로 제대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두리틀 특공대’의 혁혁한 무훈을 기려
의회 금메달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