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 장로교회 박람회에 다른 소수민족도 몰려와
워싱턴주 보험감독국과 시애틀 빌립보 장로교회(담임 최인근 목사)가 지난 24일 개최한 건강보험 박람회는 한인뿐 아니라 멕시칸과 인도인
등 다른 소수민족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주 보험감독국의 한인 로리 와다 수퍼바이저는 물론 메디케어와 오바마케어 등의 전문가인 박희옥ㆍ조선용씨가
강사로 나와 “미국의 건강보험은 매년 바뀌어 복잡한 만큼 전문가를 통해 수시로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연합회 워싱턴지부(KAC-WA)
전 회장으로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는 물론 한인 1~2세의 가교 역할을 주도하고 있는 이승영씨도
이날 나와 통역 등으로 한인들에게 ‘건강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사들은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는 매년
관련 보험상품이나 플랜 등이 바뀌기 때문에 헷갈리기 일쑤며 자칫 가입기한을 넘겼다가 평생 벌금을 무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박희옥씨는 “메디케어가 공짜라고 무조건 좋은 것으 생각하면 안
된다”며 “잘못 가입했다가 정말로 자신에게 필요한 진료나
처방이 있는데도 이에 대한 커버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코너스톤에서 오바마케어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용씨도 “올해 혜택을
받고 벌금을 받지 않으려면 오는 2월15일까지 ‘오바마 케어’ 가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가입이 필요한 서류 수속 등을 대신 해줬다.
조씨는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33% 미만일
경우 무료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워싱턴주 저소득층 보험인 애플헬스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신청하지 않는 한인들이 너무 많다”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로리 와다씨는 “한인교회가 다른 소수민족까지 초청해 각종 건강보험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게 돼 뿌듯하다”며 “보험과 관련해서는
개인별로 사정이 크게 다르고 복잡한 만큼 전문가와 상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빌립보 장로교회는 이날 비빔밥 점심을 준비해 모든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