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팩커스 경기중 성기 만지는 세리머니 문제 돼
시애틀 시혹스의 러닝백 마샨 린치(사진)가 또 NFL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NFL은 지난 18일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시혹스와
그린베이 팩커스의 NFC 챔피언 결정 전에서 터치다운을 따낸 후 선정적 모습의 세리머니를 펼친 린치에게 2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린치는 지난달 21일 애리조나에서 열린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플레이 끝에 터치다운을 따낸 후 성기 부위를 잡고 뒤로 넘어지는 세리머니로 이미 NFL로부터
1만 1,050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었다.
하지만 더 큰 관심은 린치가 수퍼볼을 앞두고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할 지 여부에 쏠려 있다.
린치는 지난 시즌과 올해 시즌에 경기 후 기자회견을 두 차례 불참해NFL로부터 5만달러씩 총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NFL은 수퍼볼이 열리는 2월 1일에 앞서 1월 27~29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수퍼볼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이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응해야 한다.
NFL은 린치가 3일간 기자회견에 불참할 경우 이미 린치에게 부과한 5만 달러의 벌금보다
큰 금액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시혹스 구단과 NFL은 린치가 기자회견과 관련해 벌금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