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 듀퐁 인근서 거대한 물기둥 치솟아
시애틀지역서 45년만에 ‘토네이도 경보’ 발령
주말인 11일 퓨짓 사운드지역에서 거대한 물기둥인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 강력한 회오리 바람이 물을 하늘로 말아 올리는이 현상이 시애틀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이날 낮 12시30분이 조금 되지 않은 시각에 듀퐁 인근인앤더슨 아일랜드쪽에서 ‘용오름’이 나타나 스탈라쿰과 포트루이스방향으로 시속 25마일 속도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기상청은‘용오름’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즉각 시애틀지역에 육상에서발생하는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 시애틀지역에서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된 것은 1969년 12월12일 이후 45년만에 처음이다.
안전전문가들은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되면 집에 있을 경우 가능하면 지하로 대피하는 것이 좋으며, 지하로 대피하기가여의치 않을 경우 붙박이 장 등에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창문이 깨지면서 부상할 가능성이큰 만큼 창문 옆으로 가서는 안된다.
밖에있다 토네이도를 만나게 될 경우 가능하면 도랑 같은 지대에 그대로 엎드리는 것이 좋은 대피 방법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