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CC 긱하버 캠퍼스서 두달간…리셉션 16일
워싱턴주
한인 미술인협회 전 회장이며 현재 아태문화센터 이사장인 서인석씨가 오는 12월15일까지 타코마 커뮤니티 칼리지 긱하버 캠퍼스에서 개인전을 연다. ‘자연
그대로(Nature As Is)’를 주제로 한 이 전시회는 서씨의13번째 개인전이다.
서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필화(工筆畵)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공필화는 중국 회화예술로 남종화인 수묵화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일종의 북종화이다.
수묵으로 치밀하게 공을 들여 세밀하고 정교하게 그리는 그림이지만 채색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엷은 색깔을 입히는
담색을 중시하는 수묵화와는 다른 동양화이다.
유명한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한국에선 대표적인 공필화이며
옛 선인들의 영정이나 초상화 등이 이 같은 기법으로 그려졌다. 공필화는 색을 내는데 수십 차례 말리고
덧칠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80호짜리 그림 하나를 그리는데 5~6개월 정도 걸린다.
워싱턴주 여성화가협회, 서북미 수채화협회 등의 회원이기도 한 서씨는 현재 타코마 커뮤니티칼리지에서
공필화를 강의하고 있다.
서씨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전시회 기념 리셉션을 개최한다.
전시장 주소: 3993 Hunt St., Gig Harbor
문의: (253)226-2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