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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 데이→ ‘토착민의 날’로 변경



시애틀시의회, 새 기념일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시애틀 시의회가 연방공휴일인 콜럼버스 데이(10월 둘째 월요일)를 인디언 원주민들을 기리는 ‘토착민의 날’로 정하는 결의안을 6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시의회 방청석을 가득 메운 원주민들은 결의안이 쉽게 통과되자 눈물을 흘리며 환호성을 올렸지만 이탈리아계 시민 5~6명은 이탈리아 국기를 흔들며 불만을 표했다.

이 결의안의 초안을 작성한 라코타 부족원 매트 레믈은 “부족원들이 만면에 웃음을 짓고 원기왕성하게 시청을 나서는 모습을 보면 이 결의안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계 변호사인 리사 마치스는 시의회가 특정 커뮤니티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했다며 “토착민의 날 제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날이 기존의 콜럼버스 데이와 겹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샤마 사완트 시의원은 콜럼버스는 “인류사상 최악의 인종멸종 범죄”를 저지른 중심인물이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인종차별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그의 직접 피해자인 원주민들을 기리는 토착민의 날을 콜럼버스 데이에 정한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는 연방공휴일인 콜럼버스 데이를 법정 휴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시애틀 시정부도 이 결정에 따르고 있다. 시정부와 각급 학교 등 공공기관들은 새로 제정된 토착민의 날도 법정 공휴일로 쉬지 않는다.

시애틀 교육구는 10월 둘째 월요일을 콜럼버스 데이가 아닌 토착민의 날로 기념하는 안을 지난 주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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