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용사이트 캐치어잡에 올라온 아마존 글로벌 영업 부문 한국 지부 채용 공고. © News1>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한국지부를 담당할 직원을 뽑는 공고를 지난 8월2일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채용 사이트 캐치어잡(Catch a Job)을 통해 글로벌 판매 부문에서 한국 경영 개발과 제품 관리를 담당할 직원을 채용한다고 공고를 냈다. 아마존은 공고에서 "가장 이상적인 지원자는 국제적인 경험이 있고 강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관리 노하우, 치밀한 고객관리 등에 능숙한 사람"이라며 "한국 글로벌 세일즈 파트를 이끄는 자리에 오르게 된다"고 덧붙였다.또 "우리의 비전은 고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많은 선택의 폭과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국 담당 매니저도 이 비전에 따라 한국의 판매자들이 아마존을 통해 그들의 물건을 전세계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개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직원들은 판매자들을 교육하는 역할도 해야 하며 향후 추가 인력 채용 등에도 관여해야 해 이번 공고가 한국판 아마존 탄생의 첫단추임을 암시했다.아마존은 이번 공고 지원자 기본 조건으로 상품기획 및 관리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 경영 및 컴퓨터공학 등에서 학사 이상 학위 혹은 그에 준하는 경험 등을 꼽았다. 경영학석사학위(MBA) 소지자는 가산점을 받게 된다.한편 아마존은 2012년 한국법인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까지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는 기업에 서버, 스토리지 등을 임대해 주는 클라우드 사업만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아마존이 한국지부 직원 채용으로 한국판 아마존을 만들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