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기둥교회 지역 노인들 초청해 추석명절잔치
워싱턴주 밴쿠버기둥교회(담임 최철우 목사)가 지난 휴일인 14일 밴쿠버 및 오리건지역 한인 노인 100여명을 초청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추석명절 잔치를 베풀었다.
최철우 목사는 "한인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갑다"며 "명절 때면 느껴지는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리고자 추석 잔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잔치를 후원한 밴쿠버 한인회 임성배 회장도 "조국 대한민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어르신들께서 서로 만나 안부를 묻고, 즐거운 만남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밴쿠버한인회도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부 순서는 이 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의 '고향의 봄' 연주로 시작돼 어린 꼬마들의 아리랑 합창, 양아름양과 에릭군의 이중찰, 찬양대 남성 4중창, 할레루야 찬양대의 찬양 등 공연으로 채워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교회가 정성으로 마련한 떡 등 명절 음식과 과일 등 푸짐한 저녁 식사를 즐겼으며 선물도 받는 기쁨도 맛봤다.
이날 잔치에는 밴쿠버한인회 임성배 회장, 이흥복 이사장, 사상권, 지병주, 이성호 전 회장, 지하병 전 노인회장등이 참석했으며, 오리건에서 이상설 노인회장, 안대우, 안세교 전 아이다호 한인회장 등도 참석해 이민의 땅에서 명절을 맞은 한인 어르신들에게 고향의 정과 향수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