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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가 주 요인으로 분석돼…부유층은14% 늘어 대조적
미국을 강타했던 금융 위기의 여파로 소위 미국내 중산층이 과거 10년 전에 비해 더 가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뉴욕 자선재단인 '러셀 세이지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내 평균 가구 순자산(net
worth)은 인플레 요인을 감안해 5만6,335달러로 2003년의 8만7,992 달러에
비해 36%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액수를 말한다.
주간지 타임은 미국 내 평균적 가구의 순자산이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 여파이며 부의 불평등으로 인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평균적 가구의 순자산이 줄어든데 반해 부유층 가구의 순자산은 대폭 증가했다.
백분위수 상위 5%에 드는 부유층 가구의 순자산은 지난해 평균 136만4,834 달러로 10년전 119만2,639 달러에 비해14% 늘어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순자산 불평등 이유에 대해 부유층 가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 활황 덕을 봤으나 중산층은 주택 가치 하락으로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위기 여파로 모든 가구의 자산이 줄어들었으나 회복이 되면서 주식 등 유가증권을 가지고 있던 부유층은 되살아난 반면 빈곤층은 자산의 상당 부분을 잃어버린 뒤 회복을 못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