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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술, 동생은 마약 중독
한인 폴 리군의 목숨을 앗아간 시애틀 퍼시픽 대학(SPU)의 총격
사건 용의자 애론 이바라(26.사진)가 알코올 중독 및 환청에 시달렸지만 가정에서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알코올 중독에 걸린 아버지와 마약에 중독된 동생 등이 이바라의 중독 치료에 걸림돌이 됐을 것으로 관계당국은
추정하고있다.
알코올 중독과 환청에 시달렸던 이바라는 지난 2012년부터 법원이
지정한 마약 상담자로부터 정신치료를 받아왔다. 상담원은 이바라가 아버지와 함께 술을 마시는 등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게되자 이바라에게 알코올 중독 치료소에 입원을 권장했으나 그는 이를 거부했다.
아버지인 앰브로즈 이바라는 아들의 문제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았고 본인 스스로 알코올 중독으로 하루 하루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술집에서 과도하게 취해 경찰이 그를 집으로 데려다 준 적도 있으며 집에서 칼을
목에 대고 자살 소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이바라가 한때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으면서 한 달 이상 술을 끊은 적이 있었지만 아버지 앰브로즈가 DUI 혐의로 복역한 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도 밝혀졌다.
아버지 외에도 동생인 조엘이 함께 살고 있었지만 그도 헤로인 중독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애론은 지난 2012년 8월
상담사에게 마리화나를 피우고 코케인과 필로폰 등을 투약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애론의 마약 투약이 동생인 조엘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