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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트로 부부 소유 귀금속 경매 통해 35만 달러 모아
시애틀 사상 최악의 부동산 사기범으로 기록된 개발업자 마이클 마스트로 부부의 명품 보석들이 경매로 팔려 총 35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당국은 텍사스주의 ‘개스톤 & 쉬한’ 경매회사에 의뢰해 마스트로 부부의 소유물품 300여 점을 놓고 지난 2주간 경매를 진행했다. 마스트로 부부는 지난 2011년 잠적한 뒤 프랑스 산골에서 체포됐었다.
이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명품은 남녀용 롤렉스 시계였다. 시계줄이 악어가족으로 된 남자용 롤렉스 시계(사진)는 10차례 경쟁을 거쳐 3만2,300달러에 팔렸고,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는 여자용 롤렉스 시계는 2만4,650달러에 낙찰됐다.
가장 경쟁이 심했던 품목은 14캐럿 백금과 에머랄드,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반지 세트로 무려 262차례의 응찰 끝에 3,650달러에 새 주인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1만2,000달러 상당의 ‘콩코드 라 스칼라’시계와 3,400달러 상당의 진주 목걸이 등 12개 명품은 아예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경매에서 얻은 수익금 중 대부분은 마스트로의 법정 파산관리인인 제임스 락비에서 돌아갈 예정이다. 락비는 마스트로의 채권자들을 대신해 2억5,000만 달러를 회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