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팀 가운데 전반기 꼴찌에 그친 텍사스를 겨냥해 간판 선수를 다 팔라고 주문하면서 추신수도 포함시켰다. 추신수 연봉을 보전해준다면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ESPN은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제몫을 하지 못한 추신수를 마땅한 지명타자가 없는 시애틀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시애틀이 추신수의 잔여 연봉 대부분을 부담할 수 있다면 추신수를 데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추신수 연봉은 1400만 달러에 달한다. 텍사스는 지난 오프 시즌 ‘거물 FA' 추신수를 영입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7년 1억3000만달러에 텍사스와 계약한 추신수는 타율 0.242 홈런 9개, 33타점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텍사스로서는 트레이드를 추진하려고 해도 추신수 연봉 143억원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ESPN은 애드리안 벨트레, 알렉스 리오스,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 중간 투수 닐 코츠 등 몸값이 비싼 선수들을 트레이드 선수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