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웨스트 시애틀 남성, 6만달러 피해 입어
집안의 거미를 잡으려다가 집을 불태운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소방국은 지난 15일 저녁8시 30분께 웨스트 시애틀의 34가에 소재한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수십명의 소방관을 출동시켰다.
이 집에 거주하는 남성은 세탁실에서 거미를 발견하고 이를 잡기 위해 스프레이 페인트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거미를
향해 쐈다가 벽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불을 끄려고 노력했으나 오히려 불길이 빠른 속도로
번져 위협을 느끼자 밖으로 나온 후 911에 신고했다.
소방관들은 집 안에 총탄이 있다는 말을 듣고 집과 떨어진 거리에서 소방수를 뿌려 진화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 화재로 주택 건물은 약 4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고 집 안의 가재도구
피해액도 2만달러 가량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