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 졸업자 살기 좋은 도시순위 전국서 2위
평균 임금 9만 5,731달러…1위는 실리콘밸리
예상했던 대로 시애틀은 과학 및 기술자 등이 살기 좋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 소위 ‘STEM' 분야 대학 졸업자들이 살기 좋은 도시 2위에 선정됐다.
소비자 금융정보 사이트 ‘너드 월렛(Nerd Wallet)’은 미국내 대도시를 대상으로 STEM 영역 일자리 규모, 평균 소득 등을 집계한 결과, 시애틀이 미 전국 대도시 가운데 일명 실리콘밸리로 불리우는 북가주 산호제-서니베일-샌타클라라 지역에 이어 2번째로 거주 적정지역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일자리가 많은 보잉이 소재한 에버렛과 다수의 IT 기업이 있는 이스트 사이드를 포함한 시애틀 지역의 STEM 영역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9만 5,731달러로 시애틀 일반 주민들의 평균 연봉인 5만 2,000달러에 비해 2배 가까운 수준을 보였다.
또 시애틀의 전체 일자리 가운데 STEM 영역 일자리가 무려 13%나 차지하고 있어 그 규모도 타 도시 대비 상당히 큰 수준이다.
이와 같이 많은 일자리와 고소득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지역의 기업들은 실력있는 직원들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애틀 시 정부는 청소년들이 손쉽게 STEM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시애틀에 이어 동부 지역의 워싱턴D.C. 광역지구, 텍사스주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이 5위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