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조주은씨, 1일 JBLM서 진급식 가져
시애틀
출신 한인 1.5세 여성이 미 육군 대령으로 진급했다.
주인공은
웨스트시애틀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미 육군사관학교에 진학, 1992년 졸업 이후 장교로 텍사스와 아라비아, 일본, 한국 등에서 근무했고 이라크에도 출전했던 조주은(사진) 대령이다.
조
대령은 1일
타코마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에서 열린 진급식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령 계급장을 달았다. 해군과 간호병과 등에서 한인여성이 대령으로 진급된 사례는 있지만
육군에서 한인 여성이 대령으로 진급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준범씨와
조예정씨의 1남1녀 중 장녀인 조 대령은 5살 때 부모를 따라 시애틀로
이민 왔다. 그녀는 고교 재학당시 수석의 성적에 학생회장을 맡았으며 국가와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신의 포부를 위해 명문대학 진학 대신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결정했었다. 특히 그녀는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워싱턴대학(UW)에서 한국학을 공부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
대령의 아버지 조준범씨의 친구인 찰스 정씨는 이 같은 낭보를 전하면서 “조 대령의 아버지가 딸의 진급 소식을 언론에 알리는 것을 꺼려했지만 자랑스런
한인 소식을 동포들과 나누고 싶어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