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점호시간에 숨진채 발견 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이어 킹 카운티에서도 구치소 수감자가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킹카운티 교정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애틀 다운타운에 소재한 킹카운티 구치소에서 저녁 6시 40분 정기 점호 시간에 43세 남자 수감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수감자를 발견한 구치소 직원은 즉시 구치소 의료진들을 불러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회생 노력을 시도했으나 결국 밤 7시 18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수감자는 전날인 23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경찰에 체포되어 구치소에 수감됐던 것으로 드러났으나 아직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카운티 교정국은 현재 구치소 당국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시애틀 경찰국에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던 40대 여성 수감자가 사망한 바 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께 42세 수감 여성이 구치소 진료 병동에서 기절한 채 발견됐고 즉시 심폐소생 등 구명책을 시도했으나 그녀를 회생시키는데는 실패했다. 이 구치소에서는 2010년 이후 사망한 수감자가 10명이나 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