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News/1391822158_OzGJkTne_1269586332_agkmfJL8_220px-Jay_Inslee2C_official_109th_Congress_photo.jpg)
고가품 놔두고 인디언 담요, 와인 등 기념품만 훔쳐
워싱턴주 주지사실에 몰래 들어가 기념품을 훔쳐 달아났던 여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주 순찰대는 지난 15일 올림피아 주청사 2층의 제이 인슬리(사진) 주지사 사무실에 두 여인이 창문을 통해 들어가 스콰시안 인디언 부족이 주지사에게 기증한 담요와
마스크를 비롯해, 포도주 병과 순찰대의 상징모자 등을 훔쳐 달아났다며 고가품인 컴퓨터와 카메라 등은
손도 안 댔다고 덧붙였다.
용의자 중 한명인 에밀리 헌직커(22)는 지난 23일 수바루 차량을 몰고 I-5 고속도로를 따라 가다가 셰할리스
지역에서 교통위반으로 주 순찰대에 적발됐다.
당시 맷 우드 순찰대원은 그녀의 차 내부에서 주 순찰대의 상징모자와 와인 병을 발견하고 그녀를 주지사 실 절도
용의자로 체포한 후 이튿날 공범인 그녀의 친구도 검거했다.
주순찰대의 밥 칼킨스 대변인은 “이들 여자는 그 사무실이 워싱턴주
주지사 사무실이었던 것도 모르고 범행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주지사실 관계자도 “도적 맞은 줄 몰랐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