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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증세 램브라이트, 구치소에 수감됐다 풀려나
짐 램브라이트 전 워싱턴대학(UW) 풋볼팀 감독(사진)이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스노호미시 카운티 자택을 방문한 23세 손녀를 폭행한 혐의로 램브라이트 전 감독을
지난 18일 밤 체포, 다음날 새벽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램브라이트는 이날 오후 2시 50분 법원에 자진 출두한 후 풀려났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램브라이트는 두 손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집에서
나가”라고 했으나 손녀딸이 말을 듣지 않아 그녀의 팔을 잡아 그녀를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손녀는 “할아버지가 내 팔을 붙잡아 비틀어 바닥에 넘어트리고 발목을 잡아 밖으로 끌어내려
했다”고 진술했다.
램브라이트 감독의 부인인 린 램브라이트는 남편이 치매와 화를 참지 못하는 폭발성 장애를 겪고 있으며 시간이 갈 수록 더욱 악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인과 두 손녀는 램브라이트의 과격한 행동에 위협을 느낀다며 법원에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렛에서 태어나 UW에서 풋볼 선수로 뛴 램브라이트는1965년 졸업했고 4년 뒤 짐 오웬스 당시 감독 밑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75년 부임한 단 제임스 감독 휘하에서 16년간 수비 전담 코치를 맡아 UW의 1992년 대학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1992년 제임스 감독이 고등학생 선수 스카웃 규정 위반으로 강제 하차 당한 후 UW 풋볼팀 감독 직에 올라 6년간 풋볼팀을 지휘하면서 44승 25패의 전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