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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긱하버 세인트 앤소니 병원서
‘아메리칸 톱 40’의 전설적인 유명 디스크자키(DJ)로
최근 행방불명됐다 워싱턴주에서 발견됐던 케이시 케이섬(사진)이
15일 결국 숨을 거뒀다. 향년 82세.
케이섬의 가족들은 그가 15일 새벽 3시23분 긱하버에 있는 센인트 앤소니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케이섬의 딸이자 법정 보호자인 케리는 이날 “아버지께서 친구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수십년간 미국의 방송계를 누비며 최고의 DJ로 꼽히는 등 명성을
떨쳤던 케이섬은 전신이 굳어가는 파킨슨씨 병과 치매로 요양병원을 떠돌며 오랜 투병생활을 해왔다. 또
전처 자녀들과 현 부인 진 케이섬간의 유산 싸움으로 인해 우울한 말년을 보냈다.
케이섬은 1970년 4월부터 34년간 미국의 인기 팝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톱 40’를 진행했으며 지난 2009년 은퇴 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한때 영화배우로도 활동했고, 1985년
미국 ‘방송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 전쟁 때 미국 방송에서 DJ로 활동해 한국에도 많은 올드팬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