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졸업식서 '공대 장학금' 수상해
폴 리군 장례식 한인 등 추모속에 거행돼
지난 5일 시애틀퍼시픽대학(SPU)에서 발생했던 총격 사건 당시 범인을 제압해 추가 희생자를 막았던 이 대학 4학년생 존 마이스(26.사진)이졸업식때 장학금을 수상했다.
대니얼 마틴 SPU총장은 14일 열린 '2014년 시애틀퍼시픽대학 졸업식'에서 공대 장학금 수혜자로 이날 전기공학과를 졸업하는 조 마이스에게 전달했다.마이스는 졸업과 함께 오는 21일 결혼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스는 특히 이날 졸업식 현장에서 수차례 이름이 언급되면서기립박수를 받아 '용감한 행동'을 칭찬 받았다.
존 마이스는 지난 5일 오후 애런 이바라(26)가 탄환을 재장전하는사이 달려들어 최루 스프레이를 뿌린 뒤 제압을 하고 총을 빼앗았으며 이후 결혼 예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후원금 모금운동이 펼쳐져 6만 달러 이상이 걷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던 한인 대학생 폴 리(19)군의추모식이 15일 오후 4시 오리건주 비버튼시 빌리지 침례교회에서엄숙히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