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대 딸기농장,
멕시코 계절인부 신청 철회
워싱턴주의 최대 딸기 재배농장 가운데 하나인 스캐짓 밸리의
사쿠마 브러더스 팜스가 올해 수확에 국내 노동인력만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딸기를 비롯해 라스베리,
블루베리(유기농 포함), 블랙베리 등 딸기종류와
함께 사과도 재배하는 이 농장의 스티브 사쿠마 대표는 노동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올해는 멕시코 계절인부를 국내인부로 대체하고 처우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쿠마는 지난 주말 연방 이민국에 제출했던 H-2A 프로그램(계절인부 고용) 신청을
회수했다고 밝히고 지난해 인부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신청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년간
수확기에 인부를 제 때 고용하지 못해 90만 파운드 이상의 딸기가 밭에서 썩었다고 밝히고 올해는 노동단체인
‘정의를 위한 가족 연합'의; 협조를 통해 충분한 일손을
적시에 고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노동단체는 수확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나며
사쿠마 농장이 임금을 올려주고 숙식 등 처우개선을 해주면 국내에서 인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