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케이섬 보호자
권한 놓고 부인과 딸 대결
치매환자인 전 인기방송인
케이시 케이섬(82ㆍ사진)의 부인과 전처 딸이
지난 1일 케이섬이 머물고 있는 실버데일의 가정집에서 햄버거 고기를 던지며 싸움을 벌이는 추태를 벌였다.
킷샙 카운티 법원은
지난달 30일 케이섬의 딸인 케리 케이섬에게 아버지를 방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고 케리는 1일 오후 의료진을 대동하고 아버지가 머물고 있는 집을 방문했다.
법원으로부터 아버지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할 수 있다는 판결을 받은 케리는 이날 아버지를 인근 병원으로 옮기려 했지만 부인인 진 케이섬이 의료진의 내부 진입을
막아 결국 킷샙 카운티 셰리프 대원들이 출동했고 이 과정에서 진과 케리가 언쟁을 벌이던 중 진이 햄버거 고기를 케리에게 던졌다.
인근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케이시 케이섬은 병원에서 일단 치료가 끝나면 진 케이섬의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6일 2차 재판이 킷샙 카운티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케이시 케이섬의
법적 보호자 선정과 관련,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케이섬은 치매증세를
앓는 가운데 전처 소생인 자녀와 현재 부인 간의 재산을 둘러싼 법정 소송으로 힘든 말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