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어산 산사태 희생자 신원 모두 확인
지난주 마운트 레이니어에서 눈사태로 희생된 마지막 6번째 산악인의
신원도 확인됐다.
레이니어 국립공원 당국은 사망한 6명의 등반 팀 중 유일하게 신원미상으로
남았던 사람이 뉴욕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의 매니저인 에릭 브리톤 콜브(사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콜브 외의 다른 5명은 마운트 레이니어의 전문 가이드 회사인 AAI 소속의 매튜 헤게맨(38)과 에이탄 그린(28), 마이크로소프트사(MS) 프로그램 매니저인 존 물랄리,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서 온 IT 분석가
마크 마하니, 싱가포르 출신으로 인텔사 임원인 우데이 마티(40)의
신원이 밝혀졌었다.
이들은 레이니어 산의 최 난코스인 리버티 리지를 따라 해발 1만 4,411피트의 정상에 오르다가 지난달 28일 해발 1만2,800피트
지점에서 마지막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끊겼다.
이들은 갑작스런 강풍으로 인한 눈사태에 휩쓸려 3,000피트 가량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추가 눈사태 위협으로 당국은 시신수색 및 수습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인텔사는 마티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우데이 마티 부사장이 마운트
레이니어에서 사망한 6명에 포함된 것은 매우 슬픈 소식”이라며
“그는 역량있는 엔지니어 및 매니저로 회사에서 많은 직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