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토이저러스 부지에 700석 공연장 갖춰
125개 객실 호텔도 같이 세워져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에 추진 중인 공연예술 및 컨퍼런스 센터(FWPACC) 건립계획을 시의회가 최종 승인, 공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페더럴웨이
시의회는 총 3,2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FWPACC 신축
계획안을 지난 3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FWPACC는
한때 박병찬 팔도월드 사장이 소유했다가 시청에 매각한 316가와 20thAve S에 위치한 구 토이저러스 자리에 건설된다. 시 정부는 지난 2010년 주정부로부터 500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이 부지를 박
사장으로부터 구입한 뒤 1단계 사업자로 시애틀 LORAX 파트너스를
선정, FWPACC 신축 계획을 추진해왔다.
연면적 4만3,500평방피트의 이 센터는700여 석을 갖춘 공연장과 125개의 객실을 갖춘 고급 호텔 등이 들어선다. 공사시간은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며 공사 기간 동안 5,900만 달러의 경제효과가 파급되고 338개가량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당국은 사업비 확충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착공한 뒤 2020년 경에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텍사스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인종합건설 시행사인 ‘TW 리얼티
어드바이저’(대표 리처드 강)는 FWPACC가 들어서는 같은 블록의 옛 ‘타깃’점포 자리 33만여 평방피트에 초대형 사우나, 워터파크, 바데풀, 종합상가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FIN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지난 4월
초 발표했었다.
이에 앞서 한인기업인 H마트의
계열사 스탠포드개발은 FWPACC와 맞은 편 옛 ‘탑푸드’ 자리에 대형 리조트 및 스파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 중이다. 길 하나 사이를 두고 한인기업들이 초대형 스파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실적으로 2개가 동시에 들어서는 것은 어려우므로 향후 어떻게 조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