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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도 홍역 비상 걸렸다



올 들어 15명 발병…대부분 해외 여행자로부터 전염돼
평생 두 차례 백신 맞아야
 
 
워싱턴주에도 홍역 비상이 걸렸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15명의 주민이 홍역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거나 치료 중이다. 지난 2008 19명의 홍역 감염자가 기록된 이후 올해 가장 많은 홍역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보균자와 접촉한 사람 중 홍역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90% 이상이 감염돼 발병한다. 발열ㆍ콧물ㆍ결막염ㆍ홍반성 반점ㆍ구진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피부에 점막진이 생긴다. 홍역은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돼 다시는 걸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올해 홍역에 걸린 워싱턴 주민들 중 대부분은 해외여행자들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벨링햄 인근의 왓콤 카운티에 살며 밴쿠버BC 소재 대핟에 재학하는 한 학생은 친구와 가족 등 5명에게 홍역을 감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해 홍역이 창궐했던 동아시아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샌완 카운티의 한 주민은 주위의 6명에 홍역을 감염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스캐짓 카운티의 한 어린이는 첫번째 홍역 백신을 접종한 뒤 홍역이 발병했지만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올해 홍역은 워싱턴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20년 만에 가장 많이 발병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 들어 전국에서 모두 288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오하이호 주가 138명으로 가장 많고, 캘리포니아가60, 뉴욕주가 31, 서북미지역인 오리건주에서도 5명이 홍역에 걸렸다.

오하이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홍역이 급증한 것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채 필리핀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객들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필리핀에서 보고된 홍역 발병 건수는 3만건에 육박한다.

CDC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보수 기독교파 애미쉬(Amish) 선교사들이 필리핀 선교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 홍역 발병 사례가 늘어났다.

홍역은 어릴 적 두 차례 백신을 맞으면 평생 걸리지 않는다. 12~15 개월 사이에 1차 홍역 예방 백신을 맞고 이후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4~6세 때 2차 접종을 한다. 워싱턴 주민중 90% 이상은 백신을 접종했지만 일부는 종교적 이유 등으로 접종을 거부했다.

홍역백신이 개발된 1963년 이전에는 미국에서 매년 50만 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해 그 중 400~50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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