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BC지역서 가이드 총에 절명
지난 26일 밴쿠버 BC주 북부에서 곰 사냥길에 나섰던 워싱턴주 출신 남성 1명이 사냥 가이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1일 캐나다 연방 경찰(RCMP)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워싱턴주 코우릿츠 카운티에 거주하는 제프 쿠퍼(59.사진)로 25일 밤 사냥 중 회색곰을 발견, 총상을 입힌 후 다음날인 26일 2명의 사냥 가이드들과 함께 총상을 입은 곰 추적에 나섰다.
쿠퍼씨는 이 곰을 발견했지만 화가 난 곰이 이들 일행들에게 무섭게 덤벼들자 가이드들이 총을 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쿠퍼씨가 총에 맞았다.
캐나다 연방경찰은 쿠퍼씨의 신원을 확인한 후 코우릿츠 카운티 당국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부인인 셜리 쿠퍼씨에게 전달했다.
RCMP는 “총격 발생 지점은 BC주 휴스톤에서 남쪽으로 70마일 가량 떨어진 사냥 지역”이라며 “이번 일이 사고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의도된 것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