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카운티 40대 남성에 75만달러
보석금 책정
아버지를 굶겨 죽인 패륜아에게 법원이 7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검찰은 사망한 놈 알퀴스트(75) 노인의 보호자인 아들 로널드 알퀴스트(45)에게 아버지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2급 살인
등 4개 혐의로 기소했고 클라크 카운티 법원의 바바라 존슨 판사는 지난달 30일 로널드 알퀴스트에게 7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로널드 알퀴스트는 지난해 10월 7일
친구인 키스 루냔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시신을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로 옮겨달라고 요청했고 루냔은 이를 클라크 카운티 셰리프국에 신고했다.
셰리프국 대원은 아들의 밴 차량에서 매우 심하게 부패된 노인의 시신을 발견하고 이를 검시소로 옮겼다. 검시관은 시신의 부패 정도가 매우 심해 이미 9월 중 사망했으나
아들이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신의 체중이 85파운드 정도밖에 안돼 아들이 고의로 아버지를
굶긴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조사 결과 로널드는 아버지의 사회보장연금이 적립돼 있는 은행계좌에서 불법으로 현금을 인출했고 아버지의 현금카드를
이용해 담배와 술을 구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알퀴스트의 첫 공판은 오는 6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