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인구증가율 전국 1위, 전국 21번째 큰 도시
광역시애틀지역 인구 361만명으로 전국서 15번째 크다
시애틀 인구가 지난2012년부터 1년간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방 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시 인구는 지난 2012년 7월1일부터 2013년 6월30일까지 1년간 1만8,000여명(2.8%)이 늘어난6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2.8%의
인구증가율은 전국 50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유입인구 비율이 제일 많았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인구증가율에서 시애틀에 이어 텍사스주 오스틴이 2.43%로 2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이 2.38%로 3위,
덴버가 2.36%로 4위, 워싱턴DC가 2.06%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46개 도시는 인구가 증가한 반면 4개 도시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디트로이트는 1.4%가 줄어 가장 많은 인구
감소율을 기록했고, 클리블랜드, 멤피스, 볼티모어도 인구 감소를 기록했다.
시애틀시는 지난해 인구가 크게 늘어난 덕분에 인구기준 도시
순위에서도 보스턴을 제치고 전국에서 21번째 큰 도시로 올라서면서 1960년대
이후 50여년 만에 20위 안에 재 진입할 기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시애틀시가 전국 최고 인구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최근 경기가
호전돼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애틀에는 2012~2013년 아마존닷컴 등 하이텍기업을 중심으로 모두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순수하게 증가했다.
시애틀시 외에 워싱턴주의 인구 5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사마미시가 2.2%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고, 아이번 2%, 리치랜드가1.7%, 레드먼드가 1.7% 성장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퓨짓 사운드를 아우르는 광역시애틀은 이 기간에 5만7,000여명이 늘어난 361만여명의
인구를 기록해 전국에서 15번째 큰 메트로폴리탄으로 랭크됐다.
워싱턴주 전체 인구도 이 기간 7만6,000명이 늘어난 697만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워싱턴주 인구는 현재 7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