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틸라묵 사냥터에서 엘크 공격 받아
오리건주 틸라묵 지역에서 '엘크(Elk,큰뿔 사슴)를 사냥하려던 사냥꾼이 오히려 엘크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오리건주경찰(OSP)에 따르면 힐스보로에 거주하는 마크 데이비드(66)는 지난 29일 틸라묵한 사냥터에서 석궁을 이용해 엘크를 사냥하던 중 화살촉에 맞은 엘크로부터 오히려 공격을 당했다.
데이비드는 30일 오전 9시 15분께 사냥터로 돌아와 사냥터 주인과 함께 다시 해당 엘크를 찾아낸 후 또 다시 석궁 공격을 하려던 중 엘크가 갑자기 돌격해 와 뿔에 목이 찔려 사망했다.
사냥터 주인은 쓰러진 데이비드를 회생시키려 했지만 데이비드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OSP는 해당 엘크를 추격해 사살한 후 엘크 고기를 틸라묵 카운티 구치소에 기부했다.
관련당국에 따르면 9~10월이 엘크의 짝짓기 철로 공격성이 다른 철보다 더욱 왕성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