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주 앵커리지 다운타운에서 경비행기가 상업용 건물로 추락하면서 경비행기에 타고 있던 1명이 숨졌다.
앵커리지 소방국에 따르면 구랍 29일 오전 6시 20분께 경비행기 한 대가 다운타운 상공을 비행 중 주정부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오피스 건물을 스친 후 상가 건물로 추락해 조종사 더그 드마레스트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소방국의 알렉스 보이드 국장은 추락한 비행기로 인한 지상에서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UPS 화물기 조종사인 켄트 하이나는 “다운타운을 향해 경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는 각도로 운항하는 것을 목격했고 커다란 건물 뒤로 사라진 후 폭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증언했다.
하이나씨는 “엔진에 이상이 있는 것 같은 소리는 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비행기를 운항하기에는 바람이 거센 정도였다”고 말했다.
당국은 세스나 172기로 확인된 경비행기가 부딪힌 상업용 건물에는 당시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사고 현장을 봉쇄하고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