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캐슬도서관서 ‘식물 생체시계’주제로 강연
서울대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사진)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월례 교양강좌를 부분적으로 일반 한인들에게도 개방키로 하고 1월 행사에 한인들을 초청했다.
올해 8년째를 맞는 이 교양강좌는 한인들이 생활하면서
알아야 할 다양한 주제나 관심 분야를 관련 전문가들이 나와 설명하는 강의식으로 진행된다. 주로 벨뷰지역
공공 도서관을 장소로 사용했고 그동안은 서울대 동창회의 시니어 회원 위주로 운영돼왔다.
김재훈 회장은 “올해부터 한인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만한 주제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한 차례 정도씩 공개 강좌 형식으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니어클럽은 이번 주말인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뉴캐슬도서관에서 열리는 올해 첫 행사를 일반인에게도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주제는 지구온난화ㆍ식량ㆍ유전자 변형작품 등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식물은 어떻게 시간을 인지하는가?’로 정해졌다. 강사는 워싱턴대학(UW) 연구 교수인 심재성 박사이다.
심 박사는 이날 식물들이 체내에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생체 시계를 갖고 있고 이를 통해 밤과 낮은
물론 계절의 변화를 예측하고 줄기와 잎의 생장, 광합성, 개화
등 여러 가지 생리학적 반응들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원리를 쉽게 설명해준다.
이와 곁들여 전세계가 식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안이 될 수 밖에 없는 작물개량 방법 등도 알려준다.
김 회장은 2025년 경에는 세계인구가 80억명을 넘어서고 식량 수요는 매년 2%씩 늘어나 식량 부족사태가 우려된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새로운 개념의 육종법이 대안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이를 알아보는 흥미로운 주제를 갖고 교양강좌를 마련하는 만큼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캐슬 도서관 주소: 12901 Newcastle Way, Newcastle, WA 98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