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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혹스,전력 최고조로 PO진출, 또 수퍼볼 넘본다



 ‘무시할 수 없는 6번 시드’…10일 바이킹스와 원정경기
쿼터백 러셀 윌슨 괴력에 수비도 탄탄해 승리 전망
 
 
시애틀 시혹스가 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플레이오프(PO)에 앞서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시혹스는 3일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디비전 선두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쿼터백 러셀 윌슨의 활약에 힘 입어 카디널스에 36-6으로 압승을 거두고 올 시즌을 10 6패로 마무리했다.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그린베이 팩커스를 20-13으로 물리침에 따라 시혹스는 PO 진출 6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6번을 배정받아 3번 시드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오는 10일 미네아폴리스에서 PO 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시혹스는 팩커스가 승리해 5번 시드를 배정 받고 비교적 약체인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PO 1라운드 경기를 기대했지만 바이킹스의 승리로 수퍼볼까지의 경로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시혹스는 정규 시즌 13주차 원정경기에서 바이킹스를 38-7로 대파한 경험이 있다.

시혹스의 쿼터백 윌슨은 지난 7 차례 경기에서 24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인터셉션은 단 1개만 허용, 시혹스를 무시할 수 없는 6번 시드로 자리매김 했다

윌슨은 이날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28번 패싱을 시도해 19번 성공시키며 197야드 전진과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윌슨은 2007년 당시 쿼터백인 맷 헤슬벡이 기록한 한 시즌 최대 패싱야드 기록을 8년만에 갈아 치웠고 한 시즌에 30개 터치다운, 500야드 러싱야드의 대기록도 세웠다. 시혹스 구단 역사상 4,000야드 패싱 야드를 기록한 선수는 윌슨이 유일하다.

시혹스의 수비도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카디널스의 오펜스에 단 6점만을 허용하며 올 시즌 NFL 구단 가운데 가장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1위 수비팀으로 꼽혔다.

공격과 수비가 PO를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고 미네소타를 적지에서 크게 이긴 전력은 시혹스의 수퍼볼 3연속 진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시혹스가 와일드카드 라운드(PO 1라운드)에서 바이킹스를 이겨도 2라운드에서 올 시즌 NFL 최강인 캐롤라이나 팬더스와 만나기 때문에 수퍼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캐롤라이나는 정규 시즌에 시애틀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혹스를 27-23으로 꺾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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