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업소 늘고 가격경쟁 심해지고 세율 조정 영향으로
그램당 25~30달러에서 10달러로 하락해
워싱턴주의 마리화나 소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반토막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주류마리화나국(LCB)에 따르면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적으로 처음 허용된 2014년 7월최고 25~30달러대를 유지했던 마리화나 소매가격이 현재 그램 당 10.34달러까지 떨어졌고 이같은 하락세는 2016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마리화나 가격 하락세는 판매 업소가 대폭 늘어나면서 업소들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됐고 특히 주 정부가 마리화나 유통과정에서 업소들로부터 징수하는 세율이 대폭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이웃 오리건주에서도 마리화나의 합법적 판매가 허용된 점도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마리화나 재배, 가공, 판매 과정에서 매과정 마다 25%의 세금을 징수했었는데 지난 여름 세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최종 과정에서 37%의 세율을 적용하는 안이 통과되면서 소매업자들은 매출 하락을 겪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 단계에서 세금 징수가 사라지면서 마리화나의 평균 소매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