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e메일 서비스…MS, ‘아웃룩’과 경쟁 돌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e메일 서비스인 ‘아웃룩(Outlook)’과 경쟁하기 위해 지난해 1월 공개한 기업용 e메일 서비스 ‘워크메일(WorkMail)’을 가동시켰다.
e메일과 캘린더 기능을 묶은 워크메일은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않고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를 위한 모바일 앱도 따로 제공된다.
워크메일 요금은 사용자당 월 4달러이며 기본용량은 50GB다. 직원 25명 이하 업소는 3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용 e메일
시장은 구글, MS같은 대형 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참여하는 큰 규모이다. 뒤늦게 e메일 시장에 뛰어든AWS는 핵심 전략으로 ‘보안’을 선택했다.
AWS는 다른 클라우드 기반 e메일 서비스는 보안을 기업체들이 필요한
수준까지 보장하지 못한다며 “워크메일은 데이터 관리, 저장
접근 기술 등 기업이 원하는 보안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WS는 기존 인프라 서비스가 제공하는 보안기술을
워크메일에 포함시켰다. ‘키 매니지먼트 서비스(KMS)’가 대표적이다. KMS는 2014년 출시된 서비스로, 데이터를 암호화할 때 사용하는 키를 쉽게 작성, 제어해준다. 그밖에 ‘매니지먼트 콘솔’로 기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워크메일은MS의 ‘아웃룩’과 기업 사용자 및 네트워크
데이터를 관리하는 ‘액티브 디렉터리’를 함께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AWS는 이 같은 전략에 따라 설치형 e메일 기술을 사용하던 고객들이 클라우드 e메일로 넘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의 이메일 서비스는 향후 연간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