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U, 배터리 폭발 등 안전성
논란으로 조치 내려
두 개의 전동바퀴가
달린 1인 운송수단으로 인기가 급승하고 있는 ‘호버보드’의 안전성이 논란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립대학(WSU)이 호버보드의
캠퍼스 내 사용을 금지시켰다.
WSU의 로드 홈스 소방국장은
“호버보드에 장착된 대형 배터리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배터리를 충전할 때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캠퍼스 내외의 기숙사, 강의실, 연구실, 학생회관 등에 호버보드의 반입을 금지시켰지만 이는 사실상
캠퍼스 내에서의 호버보드 사용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홈스 국장은 호버보드 금지조치가 일시적이라며 제조사들이 배터리의 안정성을 입증할 경우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WSU 주변의 아파트 임대업주들도 학교 당국의 조치를 따라
입주 학생들의 아파트 내 호버보드 반입을 금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호버보드의 배터리 폭발사고는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빈발생했다. 특히
지난 12월에는 아번의 대형 쇼핑몰에서 호버보드 판매원이 시범을 보이다가 폭발사고가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가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