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난 자전거 218대…피해액만 12만달러
워싱턴대학(UW) 캠퍼스에서 지난해 자전거 도난 사건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UW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캠퍼스에서 도난 당한 자전거가 무려 218대에 달하며 피해액만 11만 8,000달러에 이른다. 도난 자전거의 수는 2014년 178대 보다 40여대나 늘어나면서 경찰이 학생들에게 자전거 절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스티브 리터라이저 경찰국 대변인은 “UW 경찰은 금년에 자전거 절도 사건을 15%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예방책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국은 UW 캠퍼스가 버크-길맨 트레일과 연결되어 있고 캠퍼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가 많아 도난범들이 손쉽게 자전거를 타고 도주할 수 있는 점이 자전거 도난 증가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UW 경찰은 학생들에게 일반 케이블 자물쇠 보다 더 강력해 간단한 손도구로는 자를 수 없는 U-볼트 타이타니움 자물쇠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캠퍼스에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거치대 순찰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전거 등록이 보편화 되지 않은 점도 자전거 도난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생들에게 자전거를 구매한 후 Projects529.com/uw 온라인 자전거 등록을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