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스 원정 경기서 10-9로 막판 역전승 거둬
미네소타 26초 남기고 27야드 필드골 실패해
시애틀 시혹스가 플레이오프(PO)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NFL 플레이오프 2차전에 진출했다.
시혹스는 10일 미네아 폴리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경기에서 화씨 -6도(섭씨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 속에서 3쿼터까지 필드골 3개를 허용하며 9-0으로 끌려갔다.
시혹스는 4쿼터 들어 위기를
기회로 돌리며 첫 터치타운에 성공한데 이어 바이킹스가 펌블을 허용하면서 잡은 기회를 되살려 3점 필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10-9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2분여를 남겨 놓고 바이킹스에 공격을 허용했고 바이킹스가 26초를 앞두고 27야드의 쉬운 3점 필드골을 기회를 잡았다. 이로인해 시혹스는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이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예상됐으나 바이킹스가 필드골을 실패하면서 10-9 승리를 지켜냈다.
미국 프로풋볼에서 27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킬 확률은 97%에 달해 시혹스의 이날 승리는 전적으로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이뤄졌다.
힘겹게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을 거둔 시혹스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5분 NFL 최강팀인 캐롤라이나 팬더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혹스는 정규 시즌중 시애틀에서 열린 경기에서 팬더스에 27-23으로 패배한 적이 있다.
시혹스가 17일 경기에서 팬더스에 승리하면 NFL 챔피언십에 오르게 되면서 수퍼볼 3연속 진출의 꿈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