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30분
킹 카운티 수영장서 제9회 대회
축사 대폭 줄이고 신나는 공연 위주…한식 뷔페 제공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준배)이 올해 9회째를 맞는 ‘워싱턴주 한인의 날’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주는 지난 2007년 주법으로 1월13일‘한인의 날’을 전국최초로
제정했고, 축제재단은 이를 기념해 이듬해인 2008년부터
기념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종전과 달리 1~2부로 나눠 간결하면서도 의미있는 기념행사로 꾸며진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올림피아 주청사에서 열리는 1부
행사는 주의회 의원, 한국전 참전용사 등이 초청되고 한인 지도자 등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오찬행사로 마련된다.
특히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워싱턴주
지사가 한인의 날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인들이 참석하는 2부 행사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페더럴웨이 킹 카운티 수영장에서 300여명이 무료로 제공되는
한식 뷔페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6시10분부터 개막공연으로
시작된다. 올해 개막공연은 샛별문화원(원장 최지연) 소속의 샛별예술단이 나와 흥겨운 한마당 판을 벌인다.
장용석씨와 오시은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오후 6시30분
샌드라 잉글런드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이희정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이 총감독을 맡은 2부 행사에서는 김준배 이사장의 환영사와
김병권 시애틀부총영사,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사 등이 축사를 한다.
과거와 달리 환영사와 축사를 3명으로 줄여 참석자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공연단도 한국에서 전문 전통 소리 및 춤꾼 5명으로 구성된 ‘배뱅이굿
예술단’을 초빙했고,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김무웅) 소속 에버그린 합창단,
소프라노 김도희ㆍ바리톤 구광석, 한인 젊은이들의K-POP 공연 등이 펼쳐져 조화를 이뤘다.
손창락 사범팀의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고 ‘한인의 날’을 소개하는 동영상도 상영된다. 2부 행사에서는 ‘한인의 날’ 행사
개최에 헌신해왔던 이수잔ㆍ서용환ㆍ샌드라 잉글런드씨 등 3명에 감사패가 전달된다.
김준배 이사장은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미국 정부가 우리 한인들을 위해 특별히 제정해준 뜻깊은
날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킹 카운티 수영장 주소: 650 SW Campus Dr, Federal Way, WA 98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