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관, 18대 대선 등록자 대상 영구명부 확인 요망
등록마감 한달 앞두고 1,515명 등록해 비율로는 미주 3위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재외선거인으로 등록을 하신 분은 별도 등록을 하지 않아도 이번 20대 총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시애틀총영사관은 지난해 말 한국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 시행됨에 따라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한국 20대 총선에서 영구명부제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 제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유권자 등록을 한 재외선거인(한국 주민등록 말소자나 국내거소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선거인)은 별도 등록신청을 하지 않아도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선거인으로 등록된 사람 가운데 한국 주민등록을 회복했거나 한국 국내거소신고를 한 사람은 다시 국외부재자신고를 해야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투표를 할 수 있으며, 국적이 상실되거나 선거권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은 영구명부에서 삭제된다.
시애틀총영사관은 “본인이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 등재되어 있는지 여부는 인터넷신고ㆍ신청 홈페이지(https://ova.nec.go.kr)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성명ㆍ여권번호 및 거소 등의 변경이 있는 경우 변경등록을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선거에 신규 등록하신 모든 한인들도 같은 방법으로 본인의 등록여부 확인이 가능한 만큼 확인하는 게 좋다.
한편 이번 총선을 위한 유권자 등록이 오는 2월13일까지 한달간 남은 가운데 현재까지 시애틀총영사관에 등록한 유권자는 총 1,515명(국외부재자 1,261명, 재외선거인 254명)으로, 유권자 대비 비율에서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미주지역 3위를 달리고 있다.
시애틀영사관의 김은하 선거관은 “한달여 남은 유권자등록기간 동안 마트, 학교, 종교단체, 노인회 등을 순회 방문할 예정”이라며 “인터넷신고ㆍ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선거권자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