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의 강태선(앞줄 가운데) 회장이 11일 시애틀을 찾아 서북미 한인 산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태선
회장, 한인 산악인들과 간담회 가져
히말라야를 50차례 이상 등반한 유명 산악인이자 한국 토종
아웃도어 메이커인 ‘블랙야크’의 강태선 회장이 11일 시애틀을 찾아 한인 산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 회장은 이날 페더럴웨이 해송식당(옛 코끼리 식당)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블랙야크는 올해 ‘미래는 세계로, 2020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새로운 그룹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해외사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며
시애틀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김은수 서울시 산악연맹 산악구조위원과 함께 유타주를 방문했다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시애틀산악회의
홍재인 기술고문 초청으로 시애틀에도 들렀다.
강 회장은 이날 전문 산악인인 박승환씨를 비롯해 산을 좋아하는
한인 20여명과 만나 “워싱턴주는 미국 다른 어느 주에 비해
좋은 산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산을 오르며 심신을
단련할 뿐 아니라 새로운 꿈에 도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지난 2014년말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를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