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유명 햄버거 체인인 ‘딕스 드라이브-인(Dick’s Drive-in)’창업자로 남다른 사업철학으로 명성을 날렸던 딕 스페이디(사진)씨가 지난 10일 10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테어난 스페이디는 동업자 2명과 함께 1954년 1월 28일
시애틀 월링포드 동네 NE 45TH St.에 첫 ‘딕스 드라이브-인’ 식당을
오픈했고 몇 년 뒤 동업자들의 지분을 매입해 홀로 운영을 해왔다. 당시 햄버거 가격은 개당 19센트였으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했다.
스페이디는 월링포드에 이어 1970년대 중반까지 브로드웨이, 홀맨
로드, 레이크 시티, 퀸앤에 이어 지난 2011년에는 40년만에 처음으로 에드몬즈에도 식당을
오픈했다.
시애틀지역 7개 식당 가운데 퀸앤지점만 내부에 고객들이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갖추고 있다.
‘딕스 드라이브-인’은
계속 메뉴가 바뀌는 다른 햄버거 식당과 달리 창업 당시의 메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빼어난 맛으로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딕스 드라이브-인’는
4가지 스타일의 햄버거와 1개 사이즈의 프렌치 프라이
그리고 3가지 맛의 밀크 셰이크, 음료수, 룻비어,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2차 대전 참전 용사로 한국전 당시 물품을 담당하는 병참 장교로 참전해 사업 수완을 익힌 스페이디는
‘딕스 드라이브-인’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항상 최저 임금 보다 높은 임금을 지불하는 한편 파트타임 직원들까지도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한편 연간 100만 달러이상을 직원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