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지원해준 많은 한인들에 깊이 감사”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로 시택 시의원에 당선된 피터 권씨가
정치인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택시는 지난 12일 권 의원을 비롯해 릭 포쉴러 시장, 마이클 시에프케스 부시장 및 에린 시털리 의원의 공동 취임식을 시청에서 열고 이들의 시의회 입성을 축하했다.
권 의원은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취임식에서 “지난 선거에서 나를 찍어 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나를 찍지 않은 주민들로부터도 인정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로지 시택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시 행정에 반영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매일 직장에서 일하고 주말에도 지역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어 매우 힘들지만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나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4년 임기 동안 시택시 정부의 투명성, 주민들의 신뢰 회복 및 생활 안전의 개선을 위해 다른 시의원들과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선거에서 아낌없이 후원해준 한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와 후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권 의원의 부모인 폴 권씨와 젬마 권씨는 물론 지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어준 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그의 취임을 축하했다.
젬마 권씨는 “아들이 어렸을때부터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섰는데 이 점이
지난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되는데 기여한 것 같다”며 많은 관심을 보여 준 한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권 의원은 3살 때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민 온 뒤 1990년 시애틀로 이주했으며
워싱턴대학(UW)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UW, 노드스트롬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현재는 글로벌 디지털 음악서비스 회사인 랩소디(Rhapsody)의
엔지니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