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미 케플러, 대회 6개월
전 시애틀서 DUI로 걸려
지난해 미스 워싱턴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토미 케플러양(사진)이 음주운전(DUI)
전력을 숨긴 것으로 드러나 왕관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케플러는 지난해 4월 시애틀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녀는 차 앞 바퀴 두개가 펑크난 채 운전했고 정지 후 차에서 내릴 때도 비틀거리며 넘어지는 등 만취한
상태였다.
작년 9월 DUI 혐의에
유죄를 시인한 케플러는 10월 미스 워싱턴 경연대회에 출전해 미스 워싱턴으로 선발됐지만 5일 후 유죄선고를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이 지난 8일 미스 워싱턴 경연대회 주최측에 알려지지자
머린 프랜시스코 총감독은 사건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넘겨 받았다며 “케플러의 왕관 박탈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플러는 미스 워싱턴에 선발되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고 실수였다며 “이번
일로 인생에 중요한 경험을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경험을 알릴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