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 터널공사 또 중단…깊이 15피트
허당 생겨
대형 굴착기 ‘버사’의
고장으로 2년간 중단됐던 시애틀 터널공사가 이번에는 ‘싱크홀(Sinkhole)’ 때문에 또 중단됐다.
공사 주관 업체인 ‘시애틀 터널 파트너스(STP)’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9시께 ‘버사’가 지나간
자리에 길이 35피트, 폭20피트, 깊이 15피트 크기의 허당이 생겨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싱크홀이 나타난 곳은 STP가 버사
수리를 위해 만든 갱도로 현재 버사가 위치한 곳에서 남쪽으로 약 100피트 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STP 현장 책임자인 크리스 딕슨은 이 싱크홀에 5만 갤론의 콘크리트를 채워 막았다며 다른 허당은 발견되지 않았고 알래스카 고가도로도 흔들리거나 내려 앉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 교통부는 싱크홀이 생긴 원인을 조사하는 동안 버사의 터널 굴착을 며칠간 중단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