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재단 정기 총회서 추대 형식으로
홍윤선 시애틀 한인회장이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4일 페더럴웨이의 컴포트인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고수정 이사(KOAM 방송국 부사장)의 추천을 받은 홍 회장이 이를 수락, 향후 2년간 재단을 이끌게
됐다.
참석자들은 올해 10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고경호 대회장을 이사장으로 추대했지만 고 대회장이 고사하자 2014년부터 시애틀 한인회를 이끌면서
한인사회에 봉사해 온 홍윤선 회장의 축제재단 이사장 선출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홍 회장은 “여러분들이 다음 행사에서도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해 주시면 이사장직을 맡아 성실하게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이사장직을 수락했다.
축제재단은 홍 이사장에게 대회장, 준비위원장
및 재무감사를 선출하도록 위임하고 차기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조직 구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는 제1회 한인의 날 준비위원장을
역임했고 첫 이사장을 맡았던 오준걸 전 시애틀 한인회장, 직전 이사장을 맡았던 이수잔 민주평통시애틀 협의회장, 종
데므론 타코마 한인회장, 서대훈 페더럴웨이 한인회장 등 30여명의
단체장이 참석해 차기 행사에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한편 김준배 이사장은 “제이 인슬리
주지사와 80여명의 주의원들이 참석한 9회 행사와 주상원
전원이 한인의 날 결의문을 채택하고 아번시가 한인의 날을 선포했던 10회 행사 등 한인의 날 행사는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담을 허물고 한인사회의 위상을 격상 시켰다”며 “앞으로도
주류사회와의 연결과 소통을 기본틀로 삼아 행사를 준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경호 대회장은 “축제재단은 그동안
많은 한인들이 시간을 투자하고 봉사하며 10년의 고개를 넘었다. 앞으로는 5년주기 또는 10년주기로 큰 행사를 준비하고 다른 행사는 동포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는 소규모 행사로 준비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고 대회장은 “전국 각 주정부가 1월 13일을 한인의 날로 제정하도록 워싱턴주 한인사회가 주도적으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