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졸라 살해 후 칼과 톱으로 시신 잘라 시체 유기
친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잘라 유기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서스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올림피아에 거주하던 수잔 런디(58.사진)씨는 지난 5월부터 실종되어 연락이 두절됐다. 런디씨의 지인들이 두달 이상 연락이 되지 않자 7월 6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런디씨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해 오던 중 지난 12일 런디씨의 친딸인 아마라 런디(23)가 수사관들과 만남을 요청한 뒤 살인을 자백했다.
아마라 런디는 어머니인 수잔 런디씨의 잔소리를 참지 못하고 지난 5월 그녀를 살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라 런디는 어머니를 살해하기 위해 노랑색 전선을 구매했고 집에서 어머니의 목을 졸라 살해 한 후 그녀의 시신을 뒷마당의 잔디 전용 쓰레기통에 버렸다.
하지만 1주일 후 시신을 방치해 둘 경우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집 지하실에서 어머니의 시신을 칼과 톱으로 훼손한 후 시신들을 봉지에 담아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올림피아 지역 다수의 쓰레기통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라 런디는 이후 집으로 돌아와 지하실 바닥을 표백제로 깨끗이 청소하고 마치 수잔 런디씨가 여행을 떠난 것처럼 각본을 꾸몄다. 아마라는 어머니의 휴대폰을 부수고 수잔 런디씨의 신분증도 인근 굿윌 매장에다 버렸다.
12일 셰리프국에 자수한 아마라 런디는 수사관들을 데리고 시신을 유기한 올림피아 지역 쓰레기통에 동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급 살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아마라 런디는 현재 서스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