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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코로나 환자 조심해야…항체 생성 후에도 바이러스 오래 공존



항체 만들어진 소아·청소년 환자도 남에게 바이러스 전파
미 국립어린이병원, '소아과학저널' 게재


어린 소아·청소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은 항체가 생성돼도 여전히 체내 바이러스가 남아있어 전염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립어린이병원 연구진은 3일(현지시간) 바이러스와 항체가 젊은 환자에게 공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는 같은 날 해외 학술지인 '소아과학저널(Journal of Pediatric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되고 항체가 생성되는 시점에 대한 이해가 개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경우 항체가 발견되면 더 이상 바이러스가 탐지되지 않지만 일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의 경우엔 (항체와 바이러스가) 모두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는 항체가 발견돼도 아이들이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남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실제로 항체와 함께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는지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아직 해당 항체가 어린 환자들의 면역 반응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항체가 환자들의 재감염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는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소아·청소년 6369명과 지난 3월 13일부터 6월 21일까지 국립어린이병원에서 항체 검사를 받은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 215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환자 215명 중 33명은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와 항체 검사를 모두 받았다. 또한 33명 중 9명은 혈액에 항체가 있었고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은 우선 환자들의 바이러스가 제거된 시점과 면역반응이 나타난 시점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양성에서 더 이상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음성으로 바뀌는 기간은 평균 25일이 걸렸다. 또한 혈청 검사에서 항체가 나오기 시작한 기간은 평균 18일이 걸렸으며 적절한 수준의 중화항체가 나타난 기간은 평균 36일이 걸렸다.

중화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로 재감염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는데 중요하다.

연구진은 또한 6~15세 코로나19 환자가 16~22세 환자들에 비해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6~22세 환자들이 평균 18일이 걸릴 동안 6~15세 환자들은 32일이나 걸렸다. 또한 6~15세 그룹의 여성 환자들은 바이러스가 사라지는데 44일이 걸려 또래 남성 환자들이 걸린 25.5일 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연구진은 "아직 어린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가 적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청소년을 비롯한 어린 환자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치는 고유한 영향과 바이러스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 소아·청소년들이 항체를 갖고 있거나 더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개인위생을 챙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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